"그냥 많이 먹었던 거였다" 10kg 감량하고 유지중인 빠니보틀 최근 모습

2025-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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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곽튜브 영상에 출연해 체중 감량 후 유지중인 모습 공개

유튜브, 곽튜브
유튜브, 곽튜브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그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약 10kg 가까운 체중을 감량했으며, 현재는 64kg 정도로 유지 중이다.

이 내용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올라온 영상 ‘5년째 고도비만인 남자의 최후의 다이어트’를 통해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곽튜브는 한 방송 제작발표회장에서 빠니보틀과 우연히 마주쳤고, 그 자리에서 빠니보틀은 비만치료제를 맞고 살을 뺐다고 직접 말했다. 그는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자꾸 뒷광고냐고 몰아가 억울하다”며 “그래서 이제는 말도 잘 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빠니보틀은 지난 1월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난 원래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먹었던 거였다”는 글을 남기며, 본인의 식습관을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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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선택한 비만치료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이 약물은 원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치료제였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GLP-1은 식후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에 포만감을 전달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는 이러한 GLP-1을 모방한 약물로, 주 1회 피하 주사를 통해 체내에 주입된다. 이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일정 기준 이상의 BMI(체질량지수)를 가진 사람들에게 처방된다.

한편, 빠니보틀뿐 아니라 해외 유명 인사들도 동일한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통해 체중 감량했다는 후기를 다수 전하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SNS를 통해 “오젬픽과 단백질 식단으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또한 최근 “체중 감량 약물의 도움을 받는 데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사용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러한 비만치료제 주사의 경우 식욕 억제 효과가 강한 만큼, 사용 중 메스꺼움이나 위장 장애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사용하다 중단할 시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반드시 전문의 진단과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home 노정영 기자 njy22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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