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즙 짜느라 팔에 알 배기셨죠? 이 방법 알면 너무 쉬워집니다
2025-04-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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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즙의 비밀: 쉽고 간단한 착즙 방법
건강한 한 모금을 위한 레몬 짜기
레몬을 손으로 짤 때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요즘 레몬수가 건강을 위한 작은 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따뜻한 물 한 잔에 레몬을 짜서 마시는 ‘레몬수’는 수분 보충과 함께 비타민C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습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공복에 마시는 레몬수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 아침 루틴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매일 레몬을 짜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고, 손에 힘도 꽤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시중에 판매되는 레몬즙을 사기에는 첨가물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다.
레몬은 겉보기에는 작고 단단하지만, 속은 과즙이 풍부하다. 문제는 이 풍부한 과즙을 효과적으로 짜내는 방법을 모르면 손에 통증만 남고 수확량은 적어진다는 점이다. 간단한 요령만 익히면, 별도의 도구 없이도 놀라울 만큼 쉽게 레몬즙을 짜낼 수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할 방법은 레몬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이다. 레몬 하나를 통째로 넣고 10초에서 15초 정도 가볍게 돌리면,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과즙이 훨씬 잘 짜진다. 열이 가해지면서 레몬 내부의 세포벽이 약해지고, 손으로 눌렀을 때 훨씬 유연해지는 원리이다. 이 방법은 겨울철처럼 레몬이 냉장고에서 딱딱하게 굳어있을 때 특히 유용하다.
두 번째는 레몬을 손으로 굴리는 방법이다. 레몬을 자르기 전, 평평한 도마나 식탁 위에서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가며 몇 차례 굴려주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레몬 속 과육이 으깨지며 과즙이 쉽게 나오게 된다. 단단한 느낌이 조금 물러질 때까지 굴려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때 너무 세게 누르면 레몬껍질이 터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자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레몬을 세로로 자르지만, 가로 방향으로 자르면 단면이 더 넓어져 즙이 더 많이 나온다. 또한 레몬을 4등분하거나 웨지 형태로 자른 뒤 껍질을 뒤집듯이 손으로 비틀면 남은 즙까지 효과적으로 짜낼 수 있다.
도구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수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레몬 단면에 티스푼을 넣고 회전시키면서 눌러주면, 손보다 훨씬 편하게 즙을 추출할 수 있다. 특별한 착즙기가 없어도 집에 있는 수저 하나로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레몬즙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수동 레몬 착즙기 하나쯤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반구형 프레스를 위에서 눌러 짜내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며, 힘이 덜 들고 위생적으로 즙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손잡이를 눌러 레몬을 짜는 집게형 도구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들 도구는 가격도 저렴하고 세척도 쉬워 일상적으로 레몬수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된다.
레몬즙을 짜낸 뒤에는, 씨를 거르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 씨가 들어가면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작은 체나 거름망을 사용해 걸러주는 것이 좋다. 만약 체가 없다면 커피 필터나 천을 이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