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맛이 난다고?” 안성재를 당황시킨 '이 채소'의 정체

스타 셰프 안성재가 '영국산 채소'를 맛보았다.

8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는 조쉬가 안성재와 손흥민을 초대해 한식을 영국식으로 재해석한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안성재는 셰프 2명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고, 그 중 한 셰프가 이날의 식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셰프는 그 중 하나로 '바다비트(sea beet)'를 소개하며 "디젤(석유) 맛이 난다"고 말하자, 안성재는 "그럼 내려놓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바다비트를 맛본 조쉬와 안성재는 "확실히 석유 맛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안성재가 먹은 바다비트는 주로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의 해안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특유의 짭짤한 맛과 기름진 맛이 나는 독특한 풍미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바다비트는 비타민 A, C, K,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바다비트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 기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변비 예방과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다비트에는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하여 혈압 조절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바다비트가 자생하는 염분이 많은 환경 덕분에 체내 염분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바다비트는 100g당 30-40칼로리로 낮은 칼로리임에도 영양가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다이어트에도 좋은 몇 가지 레시피를 소개한다.

바다비트를 활용해 샐러드를 만들면, 그 짭짤한 맛이 다른 채소들과 잘 어울려 풍부한 맛을 낸다. 레몬 드레싱이나 올리브유로 상큼하게 맛을 낼 수 있으며, 여기에 치즈나 견과류를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샐러드를 완성할 수 있다.

바다비트로 만든 스프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양파, 마늘, 감자와 함께 끓인 후, 식물성 음료나 크림을 넣어 더욱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낼 수 있다.

바다비트의 잎과 줄기를 볶음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마늘, 간장, 참기름으로 간을 맞추고, 고추나 양파와 함께 볶으면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주스로 만들어도 좋다. 바다비트의 특유의 맛을 사과, 당근, 레몬과 함께 블렌딩하여 상큼한 주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주스는 디톡스 효과와 함께 비타민 C를 풍부하게 공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