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려 아이 못 가진다는 이솔이, 잇몸 일부 절제 (+이유)
2025-04-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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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후 치료와 회복의 여정
숨겨진 구강 건강의 중요성
가슴 아픈 사실을 고백한 이솔이 씨가 근황을 전했다.
이 씨는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여성암을 진단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었다"라고 털어놨다.
이 씨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후 응원이 쏟아졌고 이 씨가 다시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이다.
지난 7일 이 씨는 병원 투어를 갔다면서 "오늘 잇몸 절제 엔딩. 스케일링 하는 줄 알았는데 끝나고 나서 원장님 말씀. '잇몸을 조금 잘랐어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잇몸 절제는 어떤 경우에 하는 걸까?
스케일링은 일반적으로 치아 표면에 쌓인 치석과 플라크를 제거하여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치과 치료다. 그러나 이 씨가 언급한 ‘잇몸 절제’는 단순한 스케일링과는 다른 치과 시술이다.
잇몸 절제술은 치주 질환이 심하게 진행되어 잇몸 조직이 손상된 경우, 그 병든 조직을 잘라내고 건강한 잇몸이 재생되도록 돕기 위해 시행한다. 이 시술은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 구조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케일링과 잇몸 절제는 보통 따로 진행하지만, 환자의 잇몸 상태가 심각한 경우 두 시술이 동시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솔이 씨의 경우에도 잇몸 건강 상태에 따라 잇몸 절제술이 함께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구강 내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을 위해 보다 철저한 구강 관리가 요구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술은 치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뒤 내리는 판단에 따라 진행된다. 겉보기엔 단순한 스케일링처럼 보이더라도, 잇몸 속에 문제가 있다면 필요한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구강 건강은 단지 치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 치료 중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