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2회 만에 대이변…tvN 신작 꺾고 '시청률 1위' 찍은 한국드라마
2025-04-09 09:47
add remove print link
쟁쟁한 캐스팅으로 화제 모은 tvN 신작 '이혼보험' 제치고 시청률 1위 등극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가 방영 2회 만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드라마는 지난 8일 방송된 2회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2.10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방영된 tvN 신작 '이혼보험'(1.384%)을 제치고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신병3'는 지난 7일 첫 방송 이후 빠르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2회는 수도권 기준으로는 더 높은 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상병 진급을 앞둔 '군수저' 박민석(김민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지난달 31일 첫 방송한 tvN '이혼보험'은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첫 회 3.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2.5%, 2.0%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8일 방송된 4회에서는 1.4%까지 떨어지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신병3'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완벽한 팀워크다. 김민호는 능글맞으면서도 어딘가 어설픈 박민석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여기에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 등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는 드라마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회에서는 신화부대에 새로운 중대장 조백호(오대환)가 부임했다. 우람한 풍채와 달리 첫 점호에서 "충성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부대원들을 당황케 한 그는 상의 탈의, 함성 발사, 구보 패스, 복근 포상 휴가 등 파격적인 행보로 신화부대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신화부대에는 두 명의 신병이 새롭게 합류했다. 국민 배우 전세계(김동준)와 박민석의 신병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와 어딘가 부족한 모습을 가진 문빛나리(김요한)의 등장은 극의 흐름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박민석이 계획한 신병 놀이는 문빛나리가 최일구에게 어퍼컷을 날리는 돌발 상황으로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와 함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고 1생활관으로 복귀한 성윤모(김현규)의 등장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과거 성윤모 때문에 영창까지 갔던 김상훈(이충구)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조백호 중대장은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는 답변만 했고, 결국 최일구는 성윤모를 '기수열외'시켰다.
하지만 복귀한 성윤모는 이전과 달리 조용히 지내며 박민석에게 눈물로 사과하고 문빛나리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은근히 도움을 주었다. 극의 클라이맥스에서는 '기수열외'를 무시하는 문빛나리를 경고하려는 박민석에게 "그만 하시지 말입니다"라고 맞서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8일 방송에서는 이혼보험의 정식 출시에 제동이 걸리고 TF팀이 금감원으로부터 이혼보험이 보험업 감독 규정을 어겼다는 전화를 받는 등 위기 상황이 펼쳐졌다.
'신병3'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되며, 본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또한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다음 '신병3' 3화는 오는 14일(월)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