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28분' 첫 통화서 꺼낸 말

2025-04-09 07:21

add remove print link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 첫 통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균형 등 경제 협력,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뉴스1(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뉴스1(국무총리실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통화는 약 28분간 진행됐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미국 신정부에서도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이 더욱 확대·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조선, LNG,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한층 진전된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양측은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 협력 전반에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장관급 협의를 지속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은 “북한의 핵 보유 의지보다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훨씬 강력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며 긴밀한 공조를 요청했다.

양국은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으며,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뉴스1(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뉴스1(국무총리실 제공)

또한 양측은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이후 78일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 간 대화다. 한미 정상 간 소통은 약 5개월 만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였던 지난해 11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통화하며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