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국교회의 하나님 나라 회복, 민주주의의 부활, 대한민국의 정상화 !”

2025-04-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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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교회의 하나님 나라 회복, 민주주의의 부활, 대한민국의 정상화 !”

지난 4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탄핵 찬반 세력으로 갈라져 한국전쟁 이후보다 그 갈등이 심화되었다. 세대, 성별, 지역 등 다양한 모습으로 갈등이 생겼고 정치적 분열이 일상화되었다.

장헌일 박사(신생명나무교회 목사)
장헌일 박사(신생명나무교회 목사)

폭력, 막말, 그리고 선동이 난무하는 현 상황은 사실상 ‘심리적 내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행동은 결국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치적 양극화에서 비롯되었다. 그렇기에 제도 정치권에서 통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그래야만 광장에서도 폭력과 혐오가 줄어들 수 있다. 해답은 결국 민주주의의 부활 뿐이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였다. 불법 계엄 선포 123일, 국회의 탄핵소추가 의결된 지 111일 만에 헌정사상 두 번째 현직 대통령의 파면을 국민들이 직접 목격하였다.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가지인, 국정 마비를 정치적·제도적으로 해결, 국무회의 계엄 심의 불충분, 군경을 투입하여 국회의 권한 행사 방해, 국회 및 정당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1호는 명백한 헌법 위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은 영장주의 위반이자 선관위 독립성 침해와 사법권 독립 침해 등 을 모두 인정하였다.

헌재의 결정문에서는 '대화, 타협, 존중'을 강조하며, 국회 측과 대통령 측 모두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탄핵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도 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야 모두,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을 자제해야 할 때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경제와 안보의 복합적인 위기 속에 있다. 경제 성장률은 1%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트럼프 2기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미 국방전략 지침에서는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이 예고되고, 리더십 부재로 국가의 총체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 한국 교회는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아야 한다. 사랑과 생명,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사명을 충실히 다해야 한다. 교회가 이념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고, 사랑과 화해의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회개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

어둠을 이기는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사랑, 정의, 평화를 이루는 일은 분열이 아닌 연대와 일치로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다. 다름을 넘어 인정으로 상처를 넘어 화해와 치유로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믿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하며 행동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때이다. 한국 교회는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파수꾼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를 이루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헌재의 파면 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분열 정치로 인한 이념 내전이 격화될 상황 속에서 국가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장미 대선’은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싹을 움트게 하는 희망의 선거여야 한다.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손에 의탁하자. 무너진 대한민국의 성벽을 재건할 수 있도록 국가적 위기마다 일어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DNA 느헤미야 로드십 회복을 간절히 기도한다.

장헌일 박사(신생명나무교회 목사)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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