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자배구 흥국생명, 6년 만에 통합우승... 김연경 화려한 피날레
2025-04-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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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

흥국생명이 6시즌 만에 다시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여자 프로배구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흥국생명은 2024-2025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V리그 여자부에서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 2018-2019시즌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통합우승으로는 네 번째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꺾고 최종 시리즈 승리를 확정 지었다.
1차전과 2차전을 인천에서 연달아 승리한 뒤, 대전 원정 3차전과 4차전을 내줬던 흥국생명은 마지막 5차전을 홈에서 치르며 6082명의 관중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는 데뷔 이후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후 여러 시즌을 해외에서 보낸 뒤 돌아와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에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마지막 기회에서 16년 만에 다시 V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팀이자 통합우승 최다 팀이라는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7000만원을 합쳐 총 1억 7000만원의 상금을 확보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