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미국 최초 ETF 상장에 10% 이상 급등... 최대 600% 상승 기대감
2025-04-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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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출시
미국 시장 최초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됐다.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Teucrium Investment Advisors)가 출시한 이 ETF는 'XXRP'라는 이름으로 2배 레버리지 구조를 갖춰 XRP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이번 ETF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하며 가격 급등세를 불러왔다.
실제로 XRP는 ETF 상장 당일 1.86달러까지 상승하며 전일 대비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ETF 출시가 XRP 가격에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이번 달 안에 최대 6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ETF 구조상 현물 기반이 아닌 레버리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이를 리플 가격 상승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번 사례를 "매우 이례적"이라며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버리지 ETF가 먼저 출시된 점에 주목했다.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오랜 시간 투자자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 ETF 출시는 리플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XRP의 시가총액은 8일(한국 시각) 오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8% 가까이 오른 113억 300만달러 수준으로, 기술적 분석과 투자 심리 모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달은 XRP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XXRP ETF의 출시가 XRP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에 대한 상징적 이정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SEC의 정책 변화와 함께 XRP 현물 ETF 승인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