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위고비로 체중 감량 성공"
2025-04-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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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다이어트, 과연 안전할까?
유명인도 선택한 기적의(?) 체중감량 비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위고비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지난 7일 유튜버 곽준빈이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게재했는데, 여기에 빠니보틀이 출연했다.
그런데 그는 한눈에 보기에도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곽준빈이 “살 진짜 많이 빠졌네”라고 감탄하자, 빠니보틀은 “너도 맞아”라고 말했다가 “아니 이거 말하면 안된다”라며 수습하려 했다.
빠니보틀이 언급한 건 바로 위고비다.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이 약은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가 당뇨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한 약인데,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병원에서 처방을 받으면 사용 가능하다.

빠니보틀은 “내가 그걸로(위고비)로 뺐잖아. 근데 뒷광고하냐고 사람들이 욕했다”라며 지금 65kg이다. 4~5 왔다갔다 한다. 전성기때는 62kg까지 빠졌다”라고 전했다. 과거의 빠니보틀은 오랫동안 72kg이었다.
그러면서 “밥을 남기면 왜 남기냐고 이유를 설명해야 할 거 아니냐. 난 위고비 맞아서 남기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고 한다”며 뒷광고 의혹에 해명했다.
◆위고비, 만병통치약 아냐...복용에 신중해야
최근 빠니보틀처럼 유튜버들이나 연예인들도 위고비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얘기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도 위고비 덕분에 살을 뺐다면서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위고비 역시 약이기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구토, 메슥거림 등이다. 미국에선 위고비를 사용한 이후 췌장염에 걸려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모두 GLP-1 유사체다. GLP-1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 30 이상인 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보고됐다. 마운자로는 최대 22.5%까지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약물 치료는 지방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육까지 손실시킬 수 있다.
따라서 위고비를 복용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보려면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