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바닥 다지기 끝... 지금은 강세장 형성 단계”

2025-04-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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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 이동 평균선 중 산술평균선과 기하평균선의 관계에 주목해야”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의 강세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계량 분석가 플랜비(PlanB)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기술적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현재 강세장의 형성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반등 관련 이미지 / Oleg Nesterov-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반등 관련 이미지 / Oleg Nesterov-shutterstock.com

플랜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만 9000명의 구독자에게 이 같은 분석을 공유했다.

그는 특히 200주 이동 평균선 중 산술평균선과 기하평균선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지표가 차트에서 근접한 위치에 있을 경우, 과거 사례를 볼 때 비트코인이 큰 상승을 앞두고 있었던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강세장이 형성되는 국면일 수 있다"며 "산술평균선이 다시 기하평균선과 멀어지게 되면 본격적인 상승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플랜비는 이 두 평균선이 가까이 붙어 있을 때는 급락장이나 베어마켓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2021년과 2022년에 발생했던 큰 하락은 두 평균선 간 괴리가 벌어진 시점에서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2018년, 2014년~2015년에 유사한 패턴이 있었다.

그는 과거 강세장이 시작된 시점도 이 지표 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2020년 말과 2017년 초에 산술평균선과 기하평균선이 서로 가까워졌던 당시, 비트코인은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플랜비는 이와 같은 패턴이 현재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말, 두 선이 붙어 있었고 곧 강세장이 시작됐다. 이는 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 단계의 시작이었다. 2017년 초도 마찬가지였다. 두 선이 붙어 있던 시점에서 상승장이 출발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8일(한국 시각) 오후 9시 기준 7만 9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34% 상승한 상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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