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카르다노와 협력 하나...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가격 전망)
2025-04-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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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 시 단기간 내 상승 곡선 기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을 발행하는 리플(Ripple)사가 최근 공개한 토큰화 관련 영상에서 카르다노(ADA)의 로고가 등장하면서 두 프로젝트 간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토큰화 산업이 2033년까지 18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담은 해당 영상을 통해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8일(한국 시각)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만약 이 추측이 현실화된다면 XRP 가격은 단기간 내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리플사가 카르다노와 공식적으로 손잡는 순간, XRP가 최근 고점인 2.15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2.08달러 선을 다시 돌파한다면 매수세가 주도권을 쥐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이후 2.41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고 전망한다. 이는 해당 구간 내에서 가장 높은 거래량이 기록된 지점이다. 궁극적으로는 2.62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이 수준에서 방향성 판단을 위한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은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이러한 하락세는 XRP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미국 시각) 기준 32억 2000만 달러였던 XRP의 오픈 이자(미청산 포지션 총합)가 7일에는 28억 3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강제 청산 또는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투자자 이탈로 해석된다.
XRP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시장 전반의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와 같은 매도 압력이 지속된다면 XRP는 1.62달러, 심지어 1.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리플사가 공개한 영상 속 카르다노 로고가 단순한 오류이거나 인공지능이 생성한 콘텐츠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리플사와 카르다노 모두 미국 기반 프로젝트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의 정책적 지원과 RLUSD의 등장 등 외부 요인이 이들의 토큰화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로서는 두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협업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발표 여부와 시점에 따라 XRP 가격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