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명당 좌석 꼭 알아두세요… 해외여행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2025-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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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난한 좌석은 비행기 '중간 구역' 좌석
맨 뒷자리, 비상구 앞 좌석은 가급적 피해야
비행기 좌석은 해외여행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항공사의 서비스, 비행시간, 기내식도 중요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좌석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각 좌석의 특징과 명당 좌석 선택법을 알아보자.

먼저, 비상구 좌석은 다리 공간이 넓어 장거리 여행 시 인기가 많다. 하지만 비상 상황 시 승무원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일부 항공사는 군인, 소방관, 경찰관 등 공무원에게 우선 판매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일반 승객도 예매할 수 있으나, 비상구 맞은편에는 승무원이 착석하는 점프싯이 있어 이착륙 시 마주 보게 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통로 좌석은 단거리 노선에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승객 이동이 잦아 자주 비켜줘야 하고, 창밖 풍경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에서는 화장실 이용과 스트레칭이 편해 선호도가 높다. 독서나 촬영 등 기내 활동이 많다면 좋은 좌석이다.
창가 좌석은 하늘 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기댈 수 있는 벽면이 있어 숙면에도 유리하다. 다만 화장실 이용 시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고,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경우가 많아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
비행기 앞쪽 구역은 빠른 하차, 적은 흔들림, 빠른 기내식 제공이 장점이다. 하지만 화장실이 뒤에 있는 경우,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 맨 앞줄 좌석은 팔걸이가 고정돼 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저비용 항공사는 앞쪽 좌석에 다리 공간이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운영하고 있다.

중간 구역은 흔들림이 적어 안정감을 준다. 앞뒤로부터 떨어진 위치에 있어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그러나 엔진 소음이 크고, 날개나 엔진에 가려 창밖 풍경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기내식은 앞이나 뒤에서부터 제공되므로, 원하는 메뉴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뒤쪽 좌석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 좌석이 여유로운 경우가 많다. 특히 비수기에는 좌석을 눕혀 쓸 수 있을 만큼 비어 있는 경우도 있다. 항공기 사고 발생 시, 뒤쪽 생존율이 높다는 조사도 있다. 하지만 항공기에 따라 소음이 크거나 창문이 없을 수 있다. 가장 늦게 하차하게 되는 점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좌석이다.
그럼 명당 좌석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사전 좌석 배정'을 활용하면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출발 48시간 전까지, 저비용 항공사는 24시간 전까지 사전 좌석 배정이 가능하다. 예매 시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추가 요금을 내면 더 편한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일부 저비용 항공사는 '옆좌석 구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선은 1~2만 원, 국제선은 3~5만 원을 지불하면 옆자리를 비워둘 수 있다.
비행기 좌석 선택은 개인차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중간 구역 좌석이 가장 무난하다. 단거리 비행에는 중간 창가 좌석, 장거리 비행에는 뒤쪽 통로 좌석이 적합하다. 가급적 피해야 할 좌석은 맨 뒷자리와 비상구 앞 좌석이다. 또한 좌석 간 배열이 바뀌는 지점은 이동 중 충돌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