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월 3일 확정… 전국 축제 및 행사 줄줄이 연기된다

2025-04-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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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사 잇따라 연기

오는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전국 축제와 행사가 연기되고 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리는 2025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은 찾은 상춘객들. / 뉴스1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리는 2025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은 찾은 상춘객들. / 뉴스1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강원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롯된 조치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제60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이달 12~16일로 연기됐으며, 춘천의 '춘천(벚꽃)사이로248' 행사와 강촌 상상마켓 등도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충북도 상황은 비슷하다. 청남대 영춘제와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등 봄꽃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지만, 도정설명회와 방사광가속기 도민 보고회 등은 대선 이후로 연기됐다.

인천시와 전남도, 울산시 북구 등도 주요 행사 일정을 대선 이후로 조정하며 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6월 10일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 연합뉴스
2022년 6월 10일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 연합뉴스

이처럼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개화 시기에 맞춘 축제들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반적으로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각 부서에서 신중하게 행사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조기 대선의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결정하고, 국민의 투표 편의를 위해 해당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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