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대선 출마 공식 선언
2025-04-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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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직 유지하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참여 예정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오는 9일 오전 9시 인천 수봉공원 충혼탑을 참배한 뒤 오전 11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그는 인천시장직을 유지한 상태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 태생의 유 시장은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와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등 2개 부처 장관에 이어 민선 6기(2014~2018년) 인천시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통해 쌓아온 경력을 내세워 대선 후보로서의 자격을 강조할 전망이다.
유 시장은 지난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개헌을 악용하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즉각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동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시장은 지난달 협의회장 명의로 대통령 4주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공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