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이들 키우면서 매일 운동하는 이지현, 건강에 무조건 좋을까?
2025-04-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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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의 비결, 매일 운동의 놀라운 효과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매일 운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이지현은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운동하는 일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혼 후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지현은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운동에 매진한다.
이런 습관 덕분인지 이지현은 군살 없이 늘씬한 몸매를 갖고 있다. 다부진 근육도 눈에 띈다.
이지현처럼 운동을 습관화하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운동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 그중에서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한 신체 활동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전방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의학계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보다 ‘얼마나 자주 꾸준히 하느냐’에 주목한다. 실제로 매일 운동하는 생활 습관은 여러 주요 질환의 예방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
먼저 심혈관 건강 측면에서 매일의 운동은 혈압 조절과 심장 기능 강화에 크게 기여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인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에게는 약물과 병행한 운동 요법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유익하다. 하루 30분 이상의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 박동을 자연스럽게 증가시켜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매일 운동하는 습관은 근골격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포함한 활동은 근육량 증가와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중년 이후부터는 근육 손실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매일 일정 시간의 근력 운동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핵심 전략이 된다. 특히 하체 근육을 강화하면 낙상 위험을 낮추고, 관절 부담을 줄여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정신 건강도 간과할 수 없다. 운동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감과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규칙적인 운동은 항우울제와 유사한 수준의 기분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기여한다. 특히 햇빛 아래서 이루어지는 야외 운동은 계절성 우울증을 줄이고, 생체 리듬을 조절해 불면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지 기능 향상도 주목할 부분이다. 운동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며, 치매 예방에도 기여한다. 중·장년층에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 경우, 뇌의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부위) 크기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하루 20~30분의 걷기 운동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조절 측면에서도 매일 운동은 뚜렷한 효과를 보인다.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대사율을 높여 기초대사량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가 동반되어 체형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내장지방을 줄여 대사증후군 예방에 기여한다.
단, 매일 운동한다고 해서 과도한 강도의 운동을 무리하게 지속하는 것은 오히려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며, 신체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강도와 종류의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스트레칭을 균형 있게 조합하고, 주기적으로 휴식일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매일 하는 운동은 단순한 체력 관리 그 이상이다. 심장과 뼈, 근육, 뇌, 정신 건강까지 전방위적인 건강 증진 효과를 지니며, 만성 질환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부담 없이 꾸준히,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