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지식산업센터 건립 '탄력'... 중앙투자심사 통과, 국비 10억 확보
2025-04-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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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제2산단 내 292억 투입, 2029년 준공 목표... 국방 특화 스타트업·벤처 육성 거점 기대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주요 행정절차를 통과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계룡시는 해당 사업이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관문까지 최종 넘어서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에 필요한 국비 예산 10억 원도 확보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지역 내 신규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다.
센터는 계룡 제2산업단지 내 부지 4,883㎡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0,30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60억 원, 지방비 132억 원 등 292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룡시는 이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군수물자 제조업체, 국방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적극 유치하여, 전력지원체계(군수지원) 분야 국방산업을 지역 특화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되면 국방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전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룡시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업들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외에도 K-국방컨벤션 센터 건립, 지능형 센서 시험인증기관 설치, 국립군사(미래)박물관 건립 추진 및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의 국방 특성을 살린 신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