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출발, 서산 명소로... '레트로 낭만열차' 투어 4월 23일 첫선
2025-04-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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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업, 11월까지 8회... 기차 타고 홍성역 내려 버스로 개심사·해미읍성행

충남 서산시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손잡고 기차와 시티투어를 결합한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연계 투어'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레트로 낭만열차'를 타고 충남 홍성역에 도착한 뒤, 준비된 시티투어 버스로 갈아타고 서산시 관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낭만열차 내부에서는 통기타와 아코디언 공연, 추억의 레트로 뽑기 게임, 교복 인증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이동 시간의 즐거움을 더한다.
첫 투어는 오는 4월 23일 출발하며, 서산한우목장길의 광활한 초지를 시작으로 봄꽃이 만발한 개심사(왕벚꽃, 청벚꽃), 유서 깊은 서산해미읍성, 그리고 정겨운 해미종합시장 등을 방문하는 코스로 짜였다. 특히 봄을 맞은 한우목장의 풍경과 개심사의 탐스러운 벚꽃은 이번 투어의 백미로 꼽힌다.
각 관광지에서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더해져 여행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투어 예약 및 신청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https://www.korailtravel.com)을 통해 가능하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와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서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특히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