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나병차 주무관,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 기부

2025-04-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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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차 주무관 “전남대는 제 삶의 일부” 학교를 향한 깊은 애정…
이근배 총장 “모범적인 기부… 전남대 가족 모두에게 큰 귀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시설과 나병차 주무관이 대학발전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남대는 7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이근배 총장과 김양현 교학부총장, 고성석 연구부총장, 조진형 대외협력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기부자인 나병차 주무관을 비롯해 이상훈 시설과장, 이신예 시설과 팀장, 정용석 직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병차 주무관은 “예전부터 전남대에 꼭 기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왔다”며, “평소에도 학교를 둘러보며 ‘언젠가 나도 학교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고, 나중에 퇴직을 하더라도 캠퍼스를 찾아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며 학교를 최대한 늦게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정도로 전남대는 제게 소중한 공간”이라며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했다.

이근배 총장은 “현직에 계신 직원이 이렇게 큰 금액을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학교를 향한 나병차 주무관님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이는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출신인 나병차 주무관은 2012년 안양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6년부터 전남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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