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달러까지 추락한 암호화폐(코인) 리플, 과연 어디까지 떨어질까 (+분석)
2025-04-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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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분석 지표들은 하락세 예상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가격이 2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XRP 시세는 1.75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기술 분석 지표들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XRP는 2.05달러 선에서 저항에 부딪힌 뒤 하락세로 전환됐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동반 하락과 함께 XRP도 2달러와 1.95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모두 이탈했다. 특히 2.12달러에 형성돼 있던 상승 추세선마저 무너졌다는 점에서 기술적 약세 전환이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XRP는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1.72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1.65달러 부근이다. 해당 구간까지 밀릴 경우 시장 전반에 부정적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반면 단기적으로 반등 시도 역시 배제할 수 없다. 1.85달러에서 1.88달러 구간이 1차 저항선이며, 이 구간은 최근 하락 구간인 2.168달러 고점부터 1.797달러 저점까지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과도 일치한다. 만약 이 저항을 돌파하면 1.95달러, 나아가 2달러와 2.05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다.
기술 지표들도 현재 약세 국면을 반영하고 있다. 시간봉 기준 MACD는 하락세를 가속 중이며, RSI는 기준선인 50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어 매도 우위가 뚜렷하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동시에 반등의 여지도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