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신당 창당 거절"
2025-04-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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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파면 의연히 받아들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변의 신당 창당 제안을 거절하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의연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친윤 중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전) 대통령 주변에 신당을 창당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씀을 배격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헌재의 탄핵 선고 당일과 6일 등 윤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났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을 의연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 윤 전 대통령을 탈당 조치해 거리를 둬야 한다는 국민의힘 일각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윤 전 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함께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면서 윤 전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분(윤 전 대통령)이 당에 부담되는 것을 원하겠나. 그렇지 않다. 절연보다 무서운 것은 분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끔 시간을 드리면 다 알아서 할 것이다. 적어도 그게 우리가 모셨던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 예의이자 도리”라고 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며칠 사이로 나올 것"이라도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에는 "관저에서 짐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