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고 시청률 싹 갈아치울 듯...첫방도 전에 난리 난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2025-04-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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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신작 드라마
손석구, 42세 연상 김혜자와 로맨스 호흡

JTBC 새 토일드라마가 첫 방송 시작도 전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정체는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다. 이 드라마는 탄탄한 제작진과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이영애' 역을 맡은 배우 이정은 /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이영애' 역을 맡은 배우 이정은 /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를 그린다. 죽음 이후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천국 라이프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화제는 1941년생 김혜자와 1983년생 손석구의 이색적인 로맨스 호흡이다. 42세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나의 해방일지' 이후 약 3년 만에 김석윤 감독과 재회하는 손석구의 연기 변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석구는 "김석윤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깊고, 김혜자 선생님과 로맨스 연기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고낙준은 이해숙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이 아내 해숙을 위한 행동"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 드라마에서 손석구는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 역을 맡아 천국과 지상을 잇는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드라마 속 천국은 딱딱한 세계가 아닌 일상적 상상력으로 구현된 공간으로, 손석구는 "우리 드라마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 너머의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스틸컷 / 넷플릭스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스틸컷 / 넷플릭스

여기에 실력파 배우 이정은도 합류해 더욱 풍성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이정은은 '이영애'라는 독특한 이름의 캐릭터로 변신해 이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인물을 연기한다. 화려한 용 무늬 셔츠와 금목걸이,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이름과 비주얼의 언밸런스한 매치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정은은 "김석윤 감독님과 김혜자 선생님이 전해주시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단 무조건 참여하고 싶었다. 이영애는 부모에게 버려진 자신을 거둬둔 사장님(이해숙)이 전부이자 그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숙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걸크러시' 모드를 장착하지만, 연애와 남자에 관해서는 '금사빠' 소녀 모드를 발동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활약한다.

한지민 역시 이 작품에 합류해 '솜이'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맡았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이해숙과 고낙준 부부의 천국 하우스를 찾아오는 솜이는 머릿속에 '고낙준'이라는 이름만 기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해숙은 솜이를 첫 만남부터 오해하고 질투하며 연적으로 경계하게 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하는 배우 한지민 /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하는 배우 한지민 / JTBC

김석윤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한지민은 "감독님께서 김혜자 선생님과 다시 한번 작품을 하신다는 소식에 어떤 역할이라도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대본을 받고 밤을 새울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천국에 갈 때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나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이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한 "천국에서도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으로 향하는 여정이 있는데, 천국에서도 이곳의 삶처럼 잘 살아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 작품만의 차별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JTBC Drama

JTBC 기대작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 다수의 작품을 함께 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일부터는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드라마가 JTBC의 역대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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