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수 화력발전소에 큰 불...소방 당국 진화 중

2025-04-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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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 있던 인력들 모두 긴급히 대피

7일 오전 9시 28분쯤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력발전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전소 내 한 개 동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해당 구역에서는 시설 해제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오전 9시 28분쯤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제공
7일 오전 9시 28분쯤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제공

불길은 갑작스럽게 치솟았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다행히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현재까지 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원 중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인력 16명은 모두 긴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 초기 대응에 나선 소방대는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착수했고, 현재까지 인력 84명과 펌프차, 굴절차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여수소방서는 현재 잔불을 정리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시설로의 확산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인근 사업장에도 화재 경계령을 전달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현장에 투입된 관계기관은 내부 전기 설비나 기계류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CCTV 분석과 관계자 진술 확보 등을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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