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8일) 오전 1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2025-04-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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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화합 염원하는 마음으로 광화문광장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철수 의원 측은 안 의원이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국민의힘 주요 주자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첫 사례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 측은 연합뉴스에 "국민 통합·시대교체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민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광화문광장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국가 상황을 고려해 응원이나 연호 없이 엄숙하게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저 안철수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라며 "(안철수는) 지금 거론되는 후보 중 중도 확장성이 제일 크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이기려면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극명하게 차이를 낼 수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인용해 자신의 중도 확장성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와 1대1 가상대결을 했는데 여당 후보군 중에서 제가 가장 큰 표차로 압도했다"라며 "(여권)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좀 있지만 일단 한 사람이 결정되면 똑같은 표가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도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있는 쪽이 이긴다. 제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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