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4일 오후 2시 대하빌딩서 대선 출마 선언
2025-04-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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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서 선거 명당으로 꼽히는 곳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 측은 7일 채널A에 "이번 주 대구에 머무르면서 퇴임 인사 등 대구시장으로서 역할을 다 마칠 것"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14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캠프 개소식 겸 출마 선언식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시절 대하빌딩에 캠프를 꾸린 후 두 번째다.
대하빌딩은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주요 대통령을 배출한 선거 명당으로 꼽힌다.
가장 최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서울 광화문에서 여의도 대하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겨왔다.
1997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하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곽 조직도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홍 시장은 전날부터 △1년에 수능 2번 등 대입 제도 개편 △헌법재판 제도 개편 등 대선 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다.
홍 시장 측은 매체에 "매일매일 한두 개씩 정책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모든 정책 공약이 시리즈로 다 준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