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화산 편
2025-04-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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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4월 10일 방송 정보
EBS1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에서는 화산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 하루하루 경건하게, 이젠 화산
하루하루 신과 함께 살아가는 신들의 섬, 발리(Bali).
산스크리트어로 ‘바친다(Wail)’라는 어원에서 유래한 발리의 이름만큼이나 거리 곳곳에서 신성함이 느껴진다. 특히 오늘은 학교 안에서 온 학생이 기도하는 사라스와티(Saraswati) 의식이 있는 날. 발리 사람들이 신의 축제를 마친 뒤 먹었다는 음식 바비굴링(Babi Guling) 식당으로 간다. 정말 식당 한켠에서 커다란 통돼지 한 마리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물의 신을 모시는 띠르타 엠풀 사원(Tirta Empul Temple)에서 목욕하며 몸도 마음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어느새 출출해진 시간.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러 짐바란 수산시장(Jimbaran Fish Market)으로 향한다. 한국에서는 엄두도 못 낼 랍스터와 새우를 푸짐하게 담아 진수성찬을 누려본다. 식사를 마친 후 비를 피해 세상에서 제일 비싼 커피인 루왁 커피(Kopi Luwak)를 마신다.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 씨앗을 채취하며 만든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커피다. 정글 속의 비 오는 카페를 보고 중년다운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려보는데...
다음날 발리의 동쪽, 불의 신이 있는 이젠 화산(Gunung Ijen)에 오른다! 새벽 1시 30분, 이젠 화산의 하이라이트인 블루 파이어(Blue Fire)를 보기 위해 서둘러 몸을 움직인다. 블루 파이어는 섭씨 6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유황 가스와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푸른 불빛. 이 찰나의 광경을 보려면 유황 가스를 온몸으로 뚫고 만나야 한다. 블루파이어가 펼쳐지는 그 시간 방독면도 없이 유황을 캐내는 광부들을 만나게 되는데... 세계에서 유일한 순도 99% 유황 광산인 이젠 화산의 광부들. 극한의 대자연 앞에서 극한의 노동을 이어가는 유황 광부들에게 신의 가호를 빌어본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