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3달러 돌파는커녕 2달러도 위태하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분석)
2025-04-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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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매도 압력 속에서 방향성 잃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의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제동이 걸리며 시장에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 4일(한국 시각) 1.97달러 지점에서 반등을 시도했던 XRP는 한때 2.20~2.30달러의 저항 구간까지 접근했지만, 이내 강한 매도세에 부딪혀 상승 흐름이 꺾였다.
현재로선 3달러를 향한 심리적 목표치는 멀어졌고, 2달러 지지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XRP는 이전까지 200일 이동평균선(EMA)인 1.95달러 선에서 단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반등이 오래가지 못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여전히 하락 쐐기 패턴 내에 갇혀 있으며, 장기적인 매도 압력 속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단기적인 저항선은 50일 EMA가 위치한 2.26~2.28달러 구간으로, 이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면 위로의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만약 XRP가 2달러 아래로 내려앉는다면 다시 1.95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크며, 그마저도 지키지 못할 경우 1.80달러 초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XRP는 현재 거래량도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도 40~43 사이에서 머무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과매도 국면은 아니지만, 매수세가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만약 XRP가 다시 2.28달러 이상의 저항선을 돌파하고 그 위에서 안착한다면, 2.60달러와 2.84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시장 심리도 점차 긍정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며, 가격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현재 XRP는 3달러 재돌파를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단기적으로는 2달러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이 지점이 무너질 경우 시장은 더 큰 조정에 직면할 수 있다. 반대로, 2.28달러 상단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긍정적인 회복 시나리오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