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단 ·은퇴 NO”… 성시경, 오늘(6일) 갑작스러운 소식 발표 [전문]
2025-04-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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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14년간의 '축가' 무대를 잠시 멈추다
음악 충전의 시간, 팬들에게 보내는 안부
가수 성시경이 14년간 이어온 대표 공연 '축가'를 잠정 중단한다.

6일 성시경은 "공연할 때 관객분들께 이야기 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 해 쉬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했던 공연을 쉬는 건 저에게도 꽤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쉬어가는 이유에 대해 성시경은 "작년에 공연이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면서 "전혀 쉬고 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나 자신도 돌아보고, 못 했던 것도 도전해 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걱정할 팬들을 위한 당부 메시지를 남기기도. 그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말라"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성시경은 2001년 KBS 라디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진행된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프로젝트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후, 같은 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내게 오는 길’, ‘희재’,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두 사람’, ‘거리에서’, ‘넌 감동이었어’, ‘좋을 텐데’,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내 사람이라서’, ‘안녕 나의 사랑’, ‘너는 나의 봄이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대표 발라드 가수로 자리 잡았다.
다음은 성시경 인스타그램 글 전문
벌써 4월이라니 비오는 식목일 주말 잘 보내고 있나요?폭삭 속았수다 덕에 너무 울어서 정신이 혼미하네요 글도 연기도 연출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주연도 조연도 미술도 모든게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게 잘봤습니다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공연할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해요너무 큰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결국 전혀 쉬고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2025성시경축가 #쉽니다 #벌써섭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