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한화이글스파크 주변 불법주정차 '전면 단속'… 11일부터

2025-04-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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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시 문창·대사·부사동 주민 불편 해소 목적… 경기 시작 전 골목길 집중 단속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경 / 대전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경 / 대전시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가 이달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주변의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 단속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인근 문창동, 대사동, 부사동 일대 주민들이 겪어온 보행 불편과 차량 교행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단속은 오는 4월 11일 홈경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구는 특히 경기 시작 전후 혼잡이 극심한 시간대에 단속을 집중할 계획이다. ▲평일 오후 5시~6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5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는 경기장 주변 좁은 골목길과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 활동을 벌인다.

단속 시행에 앞서 중구는 한화이글스 구단과 협력해 현수막 설치,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전 안내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불법주정차 단속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지속해서 실시해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구장 내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므로, 경기 관람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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