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간판인데…신유빈, 5일 너무나 아쉬운 소식 전해졌다

2025-04-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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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8강서 중국에 1-4 완패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또 한 번 중국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2024년 8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히나 하야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2024년 8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히나 하야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신유빈(세계랭킹 10위)은 지난 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왕이디(세계 3위)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1-4(8-11 3-11 9-11 11-8 3-1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8강부터 7게임제로 치러졌다. 신유빈은 경기 초반 1~3게임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4게임을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5게임에서 다시 한번 큰 격차로 밀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게임에서는 6-6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이후 범실이 겹치며 8-11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는 상대의 강한 공세에 밀리며 3-11로 완패했다. 3게임에서 초반 리드를 잡았던 신유빈은 6-2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8-9까지 쫓긴 뒤 역전을 허용하며 9-11로 아쉽게 무너졌다.

하지만 4게임에서는 다시 집중력을 회복했다. 초반 리드를 지키며 끈질긴 수비와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왕이디를 몰아세운 끝에 11-8로 승리하며 첫 게임을 따냈다. 그러나 마지막 5게임에서는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3-11로 무너졌고, 결국 세트스코어 1-4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45위 이상수(삼성생명)가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상수는 이날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안(세계 10위)을 상대로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4-2(12-10 11-9 7-11 12-10 9-11 11-4) 승리를 거뒀다.

이상수는 6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린윈쥐(세계 14위·대만)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4컷 웹툰 / 위키트리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4컷 웹툰 / 위키트리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천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시리즈로, 남녀 단식 종목만 진행된다. 혼합복식과 남녀 복식은 열리지 않는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원), 총 랭킹 포인트는 1000점이며, 단식 우승자에게는 4만 달러(약 5800만 원)와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출전 선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4500 달러(약 660만 원)와 15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대회는 4일 준결승 대진을 완성한 데 이어, 5일 8강전을 치렀고, 6일에는 남녀 4강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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