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이었던 정아 "또 그러면 의사 이름 공개하겠다"…대놓고 경고까지 한 이유

2025-04-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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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없는 침묵의 질환 피부 낭종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가 가족 문제로 도움을 청했다. 친언니가 의료 사고를 당했다는 거다.

지난 4일 정아는 "의료 사고 진짜 큰 문제"라며 SNS에 글을 남겼다.

정아는 "언니가 등에 피부가 고름이 생겨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몇번 받았다. 근데 피부가 괴사되고 있던 걸 그냥 피지낭종이라고 계속 치료해주셔서 다른 병원에서 응급으로 피부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시면서 개인적인 보상은 못해주겠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도와달라"며 하소연했다.

글을 올린 지 2시간 후 정아는 "도움 주시겠다는 분들 많이 연락주셔서 감사드린다. 병원 이름과 의사 이름은 더 피해자가 생길 수 있겠다 싶을 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정아 인스타그램
정아 인스타그램

◆피부 낭종, 통증은 없지만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피부에 갑자기 몽우리가 만져질 때, 대부분은 단순한 뾰루지나 종기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졌을 때 통증이 없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혹이라면 ‘피부 낭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피부 낭종은 우리 몸 곳곳에 생길 수 있는 양성 종양의 일종으로, 겉으로는 무해해 보이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낭종은 피지샘이나 모낭이 막히면서 내부에 피지, 각질, 노폐물 등이 차서 형성된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이다. 흔히 얼굴, 목, 등, 귀 뒤, 엉덩이 등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잘 생긴다. 겉으로 보기에는 살색이나 연한 붉은빛을 띠며, 대개는 통증이 없고 천천히 자라는 특징이 있다.

가장 흔한 형태는 ‘표피낭종(피지낭종)’이다. 이는 피부 표면의 각질 세포가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어 생기는 것으로, 비교적 무해하고 천천히 자란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통증과 발열이 동반되며,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나 외과적 절제가 필요하다.

피부 낭종은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감염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낭종이 자주 부풀고 터지기를 반복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피부 깊숙한 층까지 염증이 퍼지는 ‘농양’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arna Zarin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arna Zarina-shutterstock.com

전문가들은 피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덩어리가 생기고 수일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짜내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할 경우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 낭종을 예방하려면 청결한 피부 관리가 기본이다.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는 세정제를 사용해 꼼꼼히 씻고, 모공을 막을 수 있는 기름기 많은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손으로 피부를 자주 만지거나 상처를 내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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