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조절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정재광 "살 뺄 땐 김치도 안 먹는다"
2025-04-06 10:45
add remove print link
염분 조절은 체중 관리의 핵심
배우 정재광이 얼마나 철저하게 다이어트를 하는지 스스로 보여줬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정재광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마취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으로 열연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정재광은 사실 인생 최대 몸무게가 110kg에 달했다가, 혹독한 다이어트로 살을 뺐다.
전현무가 "살이 쉽게 찌는 편이냐"고 묻자, 정재광은 "일주일만에 8kg을 찌울 수 있다"고 답했다.
정재광은 "영화 '범죄도시2'와 '낫아웃' 때는 105kg에 달했다"라며 현재는 73kg라고 전했다.
그는 살이 찌는 걸 막으려고 집에서 밥 먹을 땐 김치조차 먹지 않았다. 염분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정재광은 "저렇게 먹어야 외식할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집에선 저렇게 먹는다"라고 했다.

◆다이어트와 염분 섭취의 관계
염분, 즉 나트륨은 체내 수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염분 섭취는 체내에 수분을 끌어들여 부종을 유발하고, 체중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또한 짠 음식은 갈증을 유발해 물 섭취를 늘리고, 이로 인해 체내 수분 정체가 심화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
특히 염분이 높은 식품은 대체로 칼로리도 높고, 자극적인 맛 때문에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김치나 장류처럼 발효식품도 염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경우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염분은 몸무게를 직접적으로 늘리는 것은 아니지만, 수분 정체로 인해 체중이 내려가지 않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이어트 중 염분 섭취를 줄이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배출되면서 부종이 감소하고,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단기간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염분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전해질 불균형, 피로감, 근육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결국 핵심은 ‘적정 섭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2g(소금 약 5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음식의 간을 싱겁게 하고,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