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장면 휩쓸었다…시청률 1위 또 한번 달성한 '한국 드라마'

2025-04-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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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준 14.6% 기록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보물섬' / SBS
드라마 '보물섬' / SBS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보물섬’ 14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된 13회에서 기록한 13.4%를 넘어선 수치로, 드라마 자체 최고 기록이다. 더불어 동시간대 전 채널을 통틀어 1위, 주간 미니시리즈 기준으로도 정상을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1%까지 치솟았다.

‘보물섬’은 2조 원 규모의 정치 비자금 파일을 해킹한 후 살해당한 천재 해커 서동주(박형식)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살아 돌아온 그는 ‘부활’이라는 이름의 정체불명 존재로 다시 등장해, 정치와 권력, 재계를 뒤흔들며 대한민국 사회를 통째로 겨냥한 복수극을 전개한다.

14회에서는 서동주가 자신의 친부인 허일도(이해영)가 염장선(허준호)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감정의 끝이 무너지는 순간이 그려졌다. 평생을 애증 속에 살아온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그는 울분과 슬픔을 뒤로하고, 마침내 염장선을 향한 복수에 불을 지핀다.

드라마 '보물섬' / SBS
드라마 '보물섬' / SBS

방송 말미에는 염장선의 모든 악행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실시간 댓글과 전 국민의 분노가 쏟아지는 가운데, 혼란에 빠진 염장선과 반대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서동주의 모습이 교차되며 강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래서 박형식은 믿고 본다”,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복수하는 장면에서 소름 돋았다”, “허준호 연기력 미쳤다, 진짜 압도당함”, “마지막 2회는 진짜 레전드 예약”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14회 마지막 장면은 올해 드라마 명장면 TOP에 들어갈 듯”이라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보물섬’은 총 16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서동주의 복수가 어떤 방식으로 완결될지, 염장선의 최후는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튜브, SBS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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