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하면 설사...한국서 MZ 대표 음식 등극한 중국요리의 충격 실체

2025-04-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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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안 먹는 음식 먹고 있는 한국인들

최근 들어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국 사천요리인 '마라'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마라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즐기기 위해 훠궈 전문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유명 훠궈 브랜드인 하이디라오의 해외 프랜차이즈 운영사 슈퍼 하이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uttisit Somtui-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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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중국 음식의 인기 상승은 자연스럽게 중국산 식재료의 국내 유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여러 차례 제기된 위생 문제로 인해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중국산 채소 수입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중국산 배추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51%, 무는 644.6%, 시금치 150%, 당근은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탕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 상당수가 중국산이라는 점도 이 같은 수입 증가의 원인 중 하나다.

중국 관련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대륙남TV'는 중국산 식재료의 위생 상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중국 내 일부 식품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로 현지인들은 불매하는 중국산 두부가 정작 국내 마라탕 등에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스럽게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커피를 비롯한 중국산 가공식품 수입도 크게 늘고 있다. 커피 수입량은 전년 대비 330% 증가했으며 식혜, 냉면, 초콜릿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도 중국산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기후 변화,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kitzcorner-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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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산 수입식품은 전체 수입 식품의 31.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산 식재료의 위생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산둥성과 허난성에 위치한 육류 가공 공장에서 거위와 오리 내장을 바닥에 직접 놓고 밟거나 오염된 하수구에 떨어진 내장을 건져 그대로 사용하는 등 충격적인 비위생 행태가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또 올해 초에는 중국산 당근에서 기준치를 다섯 배 이상 초과한 잔류 농약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중국산 월병 제품에서는 수세미 조각이 발견되는 등 부적절한 제조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 식용유를 운반하는 차량이 과거에는 공업용 기름이나 오물 운반에 사용되던 유조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거나 분뇨차로 생수를 운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국의 한 냉동 창고에 보관된 수입 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Kannapon.SuperZebra-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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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에 대해 수입 신고 단계에서 현장 검사와 정밀 검사, 무작위 표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기준 정밀검사 비율은 전체의 13.3%, 무작위 검사는 5.1%에 그쳐 모든 수입식품에 대한 전수 조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 시 원산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가급적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관련 당국 역시 수입 식품에 대한 검역과 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 보호에 나설 필요가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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