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무려 15m… 전남 바다서 모두가 놀랄 ‘생명체’ 발견됐다
2025-04-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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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종류, 조치방법 확인 뒤 넓은 바다로 유도
전남 광양 연안에 향유고래로 추정되는 대형 고래가 출현했다.

지난 4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8분께 광양항 송도 연안에 대형 고래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여수해경은 즉시 광양파출소와 여수해경 구조대, 해양재난구조대 구조대원을 현장에 급히 파견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길이 약 15m에 이르는 고래를 발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여수 아쿠아플라넷의 자문을 요청했다.
확인 결과 고래는 향유고래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머리 부분에 긁힌 상처가 있었으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대는 고래 종류와 조치 방법을 확인한 뒤 넓은 바다 쪽으로 유도했다. 고래는 광양항에 설치된 오염 방지막에 걸릴 뻔하기도 했으나 위험 구역을 벗어났고, 오후 1시 30분께 깊은 해역으로 사라졌다.
해경 관계자는 “전문가들도 향유고래가 연안에 등장하는 것은 최초인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고래가 본래 서식지로 돌아간 것으로 판단하고 구조 활동을 오후 4시쯤 마무리했다. 또 고래가 저수심 지역으로 밀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해양경찰서에 협조를 요철하고, 인근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고래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향유고래는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으로 최대 몸길이가 무려 20m에 달한다.
전체적인 몸 색깔은 어두운 회색 계열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흰색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 또 몸집에 비해 매우 작은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를 대신하는 파도 모양의 피부 돌기, 매우 큰 꼬리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