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주자… 김두관, 오는 7일 조기 대선 출마 공식화한다
2025-04-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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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 출마 공식화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진보 진영 인사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처음이다.
김 전 의원 측은 5일 출마 일정에 대해 공지하며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민주당 당사 내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에 앞서 김 전 의원은 오전 9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의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하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경남 남해에서 이장으로 공직을 시작해 남해군수, 경남도지사,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거친 바 있다. 이후 경기 김포와 경남 양산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2년과 2021년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다.
특히 2021년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 사퇴했고 지난해 전당대회에서는 이 대표와 경쟁하며 완주했다.
이번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조기 대선 레이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주자인 이재명 대표 역시 다음 주 중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 행보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