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 언 가래떡 전자레인지에 절대 그냥 넣지 마세요… '이것' 하나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2025-04-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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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떡 해동하는 방법
간편하게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떡은 많은 가정에서 냉동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는 식품이다.

하지만 떡을 전자레인지로 급하게 해동하면 금세 겉이 딱딱해지고 속은 질척하게 변해버려 맛이 떨어진다. 떡 속 수분이 급격히 증발해버리기 때문이다.
떡은 수분이 많은 식품이기 때문에 오래도록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동 시 수분 유지가 핵심이다.
■ 면포 사용해 떡 해동하기
떡을 해동할 때 면포나 깨끗한 천을 활용하면 훨씬 더 촉촉한 떡을 맛볼 수 있다.
해동을 위해서는 냉동떡, 면포(또는 깨끗한 천), 물, 전자레인지가 필요하다. 먼저 면포를 물에 흠뻑 적신 후 가볍게 짜서 물기가 촉촉하게 남아 있는 상태로 준비한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떡이 눅눅해지고 너무 적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적절한 수분 조절이 중요하다.
전자레인지용 접시 위에 면포를 펼치고 그 위에 냉동떡을 올린다. 그런 다음 떡 위에도 면포를 덮어 준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씩 끊어가며 돌린다. 떡의 두께나 양에 따라 중간에 뒤집어 한 번 더 돌리는 것도 좋다. 너무 오래 돌릴 경우 떡이 다시 딱딱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떡을 쫄깃하고 촉촉한 상태로 되살릴 수 있다. 겉이 마르거나 속이 질겨지는 현상이 줄어들며 누구나 간편하게 고품질의 떡을 즐길 수 있다.

■ 가래떡은 뜨거운 물로 불리기
가래떡의 경우 전자레인지보다는 뜨거운 물을 활용한 해동이 더 효과적이다.
냉동 가래떡을 그릇이나 양푼에 담은 후 가래떡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붓고 약 20분간 그대로 둔다. 이렇게 하면 떡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촉촉함을 되찾는다. 이후 팬에 살짝 구워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완벽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먹고 남은 떡국떡 보관 방법
명절에 먹고 남은 떡국떡은 이중 지퍼백에 넣은 후 끝을 1~2cm 남기고 닫는다. 이후 지퍼백을 물속에 천천히 담가 공기를 밀어낸 뒤 완전히 밀봉하면 된다.
진공 포장 효과를 줘 떡의 수분을 지켜주고 산화를 방지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킨다. 냉장뿐 아니라 냉동 보관에도 효과적이며 해동 후에도 원래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 가래떡을 이용한 간단한 간식 만들기
해동한 가래떡은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살짝 구워 조청이나 꿀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이런 가래떡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먼저 필요한 재료는 가래떡, 베이컨, 꿀(또는 설탕 간장), 깨다.
가래떡을 4~5cm 길이로 썰고 베이컨으로 감싼 후 이쑤시개로 고정해 준다. 이후 팬에 노릇하게 굽고 꿀이나 설탕, 간장을 발라 마무리하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간식이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