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리플 가격 지탱하는 건 단연코 한국... 비트코인을 앞서기도 한다 ”
2025-04-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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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분석가 엑스포스글로벌의 진단
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한국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자리 잡고 있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가 엑스포스글로벌(XForceGlobal)은 한국이 현재 XRP 시장에서 주요한 가격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투자자 참여와 암호화폐 채택 수준이 XRP의 긍정적인 가격 흐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암호화폐 거래 시장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특히 XRP는 한국 시장에서 다른 암호화폐보다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거래량이 적은 날에도 XRP는 종종 비트코인(BTC)보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XRP에 대한 수요가 한국 내에서 상당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엑스포스글로벌은 이러한 현상이 한국의 독특한 규제 환경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백만 명의 한국 투자자들은 비교적 폐쇄적인 암호화폐 규제 속에서 XRP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XRP 전체 시가총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대규모 해외 송금 솔루션이 부족한 현실에서 XRP 같은 가상화폐는 실용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XRP의 실사용 가치가 강화되면서 가격도 방어되고 있다는 것이 엑스포스글로벌의 주장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규제 불확실성과 법적 분쟁으로 인해 XRP의 성장이 제약을 받고 있다. 엑스포스글로벌은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과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 조기 채택 등이 지난 수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XRP 가격을 뒷받침해 온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Upbit)는 전체 XRP 유통량 중 약 5%에 해당하는 60억 XRP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보유는 향후 글로벌 XRP 가격 형성에 있어 한국 시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엑스포스글로벌은 XRP의 원화 차트를 분석하며, 현재 가격 흐름이 향후 변화를 예고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XRP가 최근 저점을 낮추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급락보다는 통제된 조정일 가능성이 있으며, 새로운 상승을 위한 바닥 다지기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 시장에서 ‘국민 코인’ 수준의 상징성을 갖게 된 XRP가 향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점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