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100만 관객 돌파…‘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휩쓴 화제의 한국영화

2025-04-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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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바둑 대결, 스승과 제자의 운명적 대결

영화 ‘승부’가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한국 영화계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승부' 스틸컷. 배우 현봉식.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승부' 스틸컷. 배우 현봉식.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5일 오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누적 관객수 105만 6921명을 기록하며 개봉 2주차 주말을 앞두고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부’는 김형주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조훈현 역은 이병헌, 이창호 역은 유아인이 맡았다. 스승과 제자로서 한국 바둑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던 두 인물이 시간이 흐르며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에 나서는 과정을 묵직하게 그려낸다. 바둑이라는 정적인 소재를 심리전과 인간관계의 밀도 높은 드라마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이병헌과 유아인의 연기 대결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승부’는 실시간 예매율, 좌석 점유율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현재도 예매율 선두권에 올라 있어, 이번 주말 흥행 레이스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관 확대와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손익분기점 돌파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승부' 포스터. 주연 이병헌.
'승부' 포스터. 주연 이병헌.

영화 흥행세는 관객들의 기대치와도 일치한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설문조사 플랫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1주 차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조사에서 ‘승부’는 15.4%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SF 신작 ‘미키 17’,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 ‘로비’ 등 굵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굳건하게 정상을 지켜내며 대중의 압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쟁작으로는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미키 17’, 사업가의 로비 스캔들을 그린 ‘로비’, 그리고 라미 말렉이 CIA 요원으로 등장하는 스파이 스릴러 ‘아마추어’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신작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승부’는 독보적인 화제성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승부’는 단순한 실화 기반 영화가 아니라, 스승과 제자, 인간과 인간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과 심리전을 정밀하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기존 스포츠 영화나 전기영화와 차별화된 면모를 보인다. 조훈현이 이창호에게 패배한 뒤, 다시금 ‘승부사’로서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서사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몰입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개봉 2주차에도 무대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배우들의 열정도 흥행을 견인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이벤트는 관람층의 충성도를 높이고, 재관람률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승부' 스틸컷. 배우 이병헌.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승부' 스틸컷. 배우 이병헌.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유튜브, KBS 스포츠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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