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사례… 첫 경기부터 '0-1' 충격패 기록한 한국 축구

2025-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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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의 정상 복귀 노리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한국은 총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쳤고,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패배는 U-17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진 사례다. 이전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국은 1986년(카타르), 2002년(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로 23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었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16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다. 올해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C조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이 포함돼 있다. 예멘은 아프가니스탄을 2-0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2시 15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백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공격진은 정희정(보물섬남해 U-18), 김지혁(성남 U-18), 오하람(전남 U-18)으로 구성됐고, 중원에는 김예건(전북 U-18), 박병찬(대전 U-18), 진건영(안산 U-18)이 나섰다. 수비진은 김민찬(울산 U-18), 소윤우(충남아산 U-18), 구현빈, 임예찬(이상 인천 U-18)이 맡았다. 골문은 박도훈(대구 U-18)이 지켰다.

전반 12분 김예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4분에는 인도네시아 미에르자 피자툴라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박도훈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박병찬과 오하람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김지혁의 발리슛이 골대를 넘어갔고, 전반 종료 직전 구현빈의 헤딩슛은 골대를 강타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백 감독은 후반 15분 임예찬과 오하람 대신 류혜성(울산 U-18), 장우식(부천 U-18)을 투입했고, 20분에는 정희정과 김지혁을 정현웅(서울 U-18), 김지성(수원 U-18)으로 교체했다.

후반 25분 김지성이 올린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은 뒤 떨어졌고, 장우식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결국 승패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소윤우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도훈이 키커로 나선 에반드라 플로라스타의 왼발슛을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을 플로라스타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경기는 0-1로 마무리됐다.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명단.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명단.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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