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이틀...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퇴거 예상보다 늦어질 듯
2025-04-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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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5일 이전 계획 없다고 밝혀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퇴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때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주말인 이날 대통령실의 직원 대부분은 출근하지 않았고 일부 실무진만 나온 상태다.
전날 헌재의 윤 대통령의 파면 직후 대통령실 청사 정문 게양대에 걸렸던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인 봉황기는 내려졌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주요 행사 사진이 노출됐던 청사 지하 1층 복도의 대형 전광판 전원도 꺼졌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비서실장 등 3실장은 전날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 선고 직후 이들을 만난 윤 전 대통령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같은 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한 고위 참모진은 사표가 반려되며 한 대행 보좌 등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통령실은 관저 퇴거를 위해 이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취임 전 윤 전 대통령이 살았던 서초동 주상복합 아파트로 옮기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지만 경호나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다른 선택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남동 관저 퇴거 시기는 박 전 대통령 파면 때 이틀이 걸린 것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이전 계획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경호처는 관련 법률과 규정 등에 의거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실은 평소 주말 오후 열었던 정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도 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진 중 정치권 출신들은 당으로 복귀하거나 여권 대선 캠프 등으로 거취를 옮기고 원소속 부대로 복귀하는 등 대통령실 조직 정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기 대선일로는 오는 6월 3일이 거론되고 있다. 한 대행은 오는 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