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대로 못 간다… 파죽지세 흥국생명 우승 가로막은 뜻밖의 ‘라이벌’
2025-04-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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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4차전
정관장이 흥국생명의 우승 확정을 가로막았다.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3차전(5전 3선승제)에서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로 제압했다.
앞서 정관장은 원정으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지면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상황이었다. 첫 세트는 흥국생명의 완승이었다. 흥국생명이 15-14에서 내리 4점을 뽑아냈다. 이후 24-21에서 김연경이 퀵오픈을 해내며 첫 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1, 2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연이어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16-14에서 흥국생명이 내리 3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19-19에서 박은진과 부키리치가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해내면서 다시 앞서갔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앞둔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이에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했으면 좋겠다. 이대로 가면 아쉽지 않겠나"라면서 "힘들겠지만 팬들을 위해서 한 경기 더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9점에 공격 성공률 42.37%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3차전에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을 4차전까지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정관장은 오는 6일 같은 시간 및 장소에서 흥국생명과 4차전을 치른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김연경은 “일단 마지막이라는 것보다는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잘 마무리한다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통합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05~2006시즌 V-리그에 데뷔해 첫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과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6차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이 부문 여자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