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간 12% 넘게 급등한 암호화폐(코인) 리플... 전문가들 전망도 밝다 (분석)

2025-04-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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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한 가상화폐 XRP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최근 2일간 12% 가까이 급등하면서 2.12달러를 회복했다.

이번 상승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발표 이후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전체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주화 및 반등 그래프 이미지 / DUSAN ZIDAR-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주화 및 반등 그래프 이미지 / DUSAN ZIDAR-shutterstock.com

리플 가격은 5일(한국 시각) 오전 한때 2.15달러까지 올랐다. 전날 1.98달러에서 반등한 결과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기술적 지표인 MACD의 조기 골든크로스 발생과 볼린저 밴드 하단에서의 반등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2.28달러를 단기 저항선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를 돌파할 경우 2.5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자본 시장에서는 중국의 관세 발표가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가상화폐로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무역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급락 이후 다시 2조 680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됐고, 주요 자산들도 주요 지지선을 회복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8만 4000달러, 이더리움은 1800달러를 넘어섰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현재 기술적 흐름은 리플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MACD의 파란선이 상향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과거 랠리 직전에도 나타났던 신호다. 볼린저 밴드 역시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중심선 저항인 2.28달러는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VWAP)인 2.09달러와도 맞물려 중요한 가격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가격대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다시 1.98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이 VWAP 위를 유지하는 한 기술적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투자자들은 이 구간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에 쏠려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리플 역시 그 흐름을 따라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는다면 리플도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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