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진한 감칠맛이 일품...신동엽이 '짠한형'서 “없어서 못 먹는다”며 극찬한 별미
2025-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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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충격적일 정도로 고소한 맛이 진하다”
최근 각종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생선 내장 별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톡 쏘는 향에 고소한 감칠맛으로 이미 유명한 삭힌 홍어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삭힌 홍어의 명성에 가려져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별미가 있다. 바로 홍어애다.
홍어애는 홍어의 간으로, 홍어 특유의 진한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위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깊고 고소하며 입안에서 살살 녹는 질감이 특징이다. 삭힌 홍어에서 느껴지는 강한 암모니아 향과는 다른,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으로 일부 미식가들에게는 홍어보다도 더 귀하게 여겨진다.
홍어애는 단순한 별미 그 이상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서 영양적으로도 뛰어난데 특히 비타민 A와 철분, 콜라겐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다. 예로부터 기력을 보충하거나 숙취 해소용으로도 즐겨 먹었으며 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피부 트러블 완화와 노화 방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재료로 평가받는다.
홍어애는 주로 날것 그대로 먹거나 국물 요리인 홍어애탕으로 끓여 먹는다. 날 홍어애는 참기름이나 들기름, 소금, 다진 마늘을 섞은 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혀에 감기는 부드러운 질감과 고소한 향, 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 별다른 조리 없이도 깊은 맛을 낸다. 홍어애탕은 무, 콩나물, 대파, 미나리 등을 넣고 끓여내는 국물 요리로, 진한 맛과 개운한 국물이 어우러져 해장용으로 인기가 많다. 얼큰하게 양념을 더 해도 좋고 맑게 끓여내도 충분한 맛을 자랑한다.

홍어애를 즐길 때 곁들이기 좋은 음식으로는 무엇보다 홍어삼합이 있다. 묵은김치, 삶은 돼지고기와 함께 삭힌 홍어를 곁들이는 이 전통 음식은 홍어애의 고소함과 묵은지의 신맛, 돼지고기의 담백함이 한데 어우러지며 입안에서 조화로운 맛을 이룬다. 여기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한국적인 미식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또 묵은지와 함께 김치찜 형태로 먹는 것도 별미로, 홍어애의 깊은 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한다.
홍어애는 주로 목포, 순천, 여수 등 전라도 지역의 전통 시장이나 음식점에서 접할 수 있다. 특히 목포는 삭힌 홍어로 유명한 도시로, 홍어와 함께 홍어애도 판매하는 곳이 많다.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G마켓, 11번가, 쿠팡 등에서 냉동 상태의 홍어애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는 손질까지 돼 있어 바로 조리하거나 먹기에도 편리하다. 다만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또는 냉동 배송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는 신동엽과 추성훈, 김동현, 모태범이 출연해 홍어애를 먹는 장면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홍어애를 게스트들에게 권하며 "없어서 못 먹고 단골들한테만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어애를 한 점 먹은 김동현은 "처음에는 되게, 뭐라 해야 할까, 약간 부드럽고 고소하고 꾸덕꾸덕한 우유 같은 맛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신기한 음식과 과자를 직접 먹어보는 유튜브 채널 '이상한 과자가게 weird sweets shop'에서도 홍어애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유튜버는 '수산시장에서 살 수 있는 5000원짜리 젤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직접 먹어보면서 참기름보다 고춧가루와 소금을 섞은 양념이 더 맛있다고 적극 추천했다. 그는 "진짜 충격적일 정도로 고소한 맛이 진하다"라며 "엄청 크리미해서 진한 버터 맛에 심지어 달기까지 하다"라고 했다.
또 그는 홍어애를 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바로 홍어애를 익혀서 토스트에 발라 먹는 것이다. 그는 "전자레인지로 익혀서도 얹어 보고 (팬에) 구워도 얹어 먹었는데 공통점은 진짜 말도 안 되게 느끼하다"라며 "버터 생으로 씹는 것보다 느끼하다"라고 말했다.

홍어애는 생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지닌 식재료로, 올바른 조리법과 곁들임 음식과 함께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된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전통 시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한 번쯤 경험해 볼만한 미식으로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