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99만 명 돌파… 무서운 기세로 흥행 가도 달리고 있는 ‘한국 영화’

2025-04-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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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레전드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그린 영화
4월 1주차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영화 ‘승부’가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영화 '승부' 스틸.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영화 '승부' 스틸.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승부'가 6만 83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9만 3033명이다. 2위에는 2만 1904명을 동원한 ‘로비’가 이름을 올렸다. ‘로비’는 배우 하정우가 감독 겸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5697명이다.

‘승부’는 대한민국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 대결에서 패한 뒤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입소문과 호평에 힘입어 극장 3사 사이트에서도 높은 관람평 점수를 얻고 있다. CGV골든에그지수 97%, 메가박스 9.1점 등 놀라운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유튜브,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믿고 보는 이병헌”, “둘의 연기만 봐도 충분하다”, “진짜 영화 같은 실화다”, “올해 최고의 영화. 영화가 고급스럽다는 게 딱 어울리는 표현인 듯”, “결말을 알면서도 쫄깃하다”, “우직하고 담백하게 보여준다”,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승부’가 이달 1주차 ‘이번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4월 1주 차에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승부’가 15.4%로 1위를 차지했다. 신작들이 등장하는 가운데서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유튜브, 쇼박스 SHOWBOX

한편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로비’는 7.9%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4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처음으로 골프 로비에 나선 사업가 창욱(하정우 분)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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