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은 받았지만…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결국 손에 쥐지 못한 '물건'

2025-04-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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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최초 사례…현행법에 따른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이 끝내 받지 못한 물건이 있다.

바로 무궁화대훈장이다.

4일 중앙일보는 "윤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무궁화대훈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8월 15일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를 위해 이동하던 모습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8월 15일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를 위해 이동하던 모습 / 뉴스1

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에 따른 우리나라 최고 훈장이다. 대통령, 대통령 배우자, 우방 원수와 그의 배우자 또는 한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 및 그의 배우자에게 수여할 수 있다.

이 훈장은 금 190돈 등 귀금속과 자수정·루비 등 보석으로 만들어진다. 가장 최근에 받았던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인데 제작비로 총 1억 3000여만 원이 쓰였다.

현직 대통령은 무궁화대훈장을 받을 수 있고 여태까지 그래왔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됐기 때문에 대상이 되지 못한다. 윤 전 대통령의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

윤 전 대통령처럼 탄핵이 인용되면서 직에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궁화대훈장을 받았었다. 취임 직후 수여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4년 7월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던 모습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4년 7월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던 모습 / 뉴스1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이후 변호인단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헌재의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사실상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승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전 대통령은 메시지 마지막에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이며 대국민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진행된 것으로, 헌재가 탄핵 사유에 대한 심리를 거쳐 최종적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으며, 대한민국 헌정 사상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파면된 대통령이 됐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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