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녹음 1700개 복원” 헬스 유튜버 故 김웅서 사망 미스터리

세상을 떠난 헬스 유튜버 고 김웅서에 대한 충격적인 사연이 밝혀진다.

오는 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웅서 씨를 둘러싼 내막을 다룬다.

고인은 지난달 3일 갑자기 사망했다. 숨진 그를 발견한 이는 전 동거녀 A씨였다.

A씨는 고인의 SNS에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사망 원인을 사고사라고 했는데, 고인의 회사는 심장마비라고 했다.

그런데 고인의 유튜브 채널에 그가 생전 미리 작성한 걸로 보이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고인이 작성한 유서에는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김 모 씨.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입니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싶다'는 "밤 12시에 게재된 김웅서 씨의 유서는 4분 만에 삭제됐다. 삭제한 이는 김웅서 씨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던 A씨였다"고 밝혔다.

김웅서 씨의 가족이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상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김웅서 씨 유서에 저주 대상으로 언급된 김 씨 또한 A씨의 요청으로 상주복을 입고 있었던 상황. 가족의 항의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에야, 두 사람은 장례식장을 떠났다고 한다.

A씨는 김웅서 씨의 위험 징후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말리지 않았다는 비난 때문에 억울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들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다소 다른 입장이다. 그는 아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1700개의 통화 녹음을 복원했다고 한다. 그중 아들과 A씨의 통화 녹음 430여개를 모두 듣고 나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웅서 씨 죽음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5일 밤 11시 10분 본방송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