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파면되자 국방부가 회의까지 열어 특별히 '강조'한 것

2025-04-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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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태세 철저히 갖추고 정치적 중립 의무 엄수하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우리 군의 현재 상황도 일부 전해졌다.

4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한 이후에 진행된 회의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 장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 장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회의에는 국방부 실·국장 등이 자리했으며 합참의장 및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들 또한 화상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김 대행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국민 안전을 보장하고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작전 및 복무 기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지난달 5일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5일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 뉴스1

또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정하게 준수한 가운데 계획된 작전 활동과 교육 훈련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며 "국민과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이 우리 국내 상황을 틈타 예상치 못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압도적 응징 태세를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라"고 전했다.

4일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 뉴스1
4일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 뉴스1

김 대행은 예편하였으며, 제45대 국방부차관으로 재직했다.

그러던 중에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6시간여 만에 완전 해제된 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자진 사퇴하자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창군 이래 최초의 사례였다.

김 대행은 국회의 계엄 관련 대정부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도 있다.

지난 3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육군5군단사령부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 뉴스1
지난 3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육군5군단사령부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 뉴스1

한편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난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옥중 메시지를 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을 통해 공개된 자필 편지에는 “우리의 여망대로 되지 않아 너무나 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쓰여 있었다.

또한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법’의 심판보다, 더 강력한 ‘국민의 심판’이 남았다. 오직 앞만 보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우자”는 말도 담겨 있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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