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파면한다” 선고 나오자마자 경찰 버스에 작정하고 달려든 20대
2025-04-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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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앞 격렬한 충돌의 순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폭력을 행사했다.
4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선고 주문을 발표한 직후 한 20대 남성이 격분해 경찰 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부쉈다.
그는 헬멧과 방독면을 쓴 모습이었고, 서울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 세워진 경찰 버스에 곤봉을 휘둘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번 차량을 부수려고 했으나, 주변에 있던 이들이 저지하기도 했다.
남성은 도주를 했다가 경찰 기동대에 붙잡혔고, 곤봉은 즉시 압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해당 남성은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선고 전날부터 안전 사고에 대비해 인력 배치 계획을 세우는 만전을 기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헌재와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는 기동대 110여 개 부대 7000여 명이 배치됐다.
한남동과 여의도에는 각각 30여 개 부대 2000여 명, 20여 개 부대 1300여 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 명을 배치했고, 서울 지역에는 60%가 넘는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을 집중 배치했다.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역 인근 환풍구는 철조망으로 막았고, 일부 시설 앞에는 경찰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헌법재판소 인근에도 경비 인력이 배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