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 없어도 이 맛이…예전엔 듣도 보도 못했는데 요새 MZ들 밥상 휩쓴다는 식재료
2025-04-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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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단 맛으로 인기를 끌어
과일도 시대를 탄다. 한때는 시고 단단한 게 ‘진짜 방울토마토’라고 불렸지만, 요즘은 “달아야 제맛”이라는 인식이 확고하다.

그 변화를 상징하는 주인공이 바로 최근 각종 마트와 온라인 장터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다.
예전에 방울토마토는 디저트라기보다 도시락 반찬에나 들어가는 존재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토마토는 ‘간식용 과일’로 진화 중이다. 그 중심에 바로 ‘스테비아 방울토마토’가 있다.
◈ "설탕 없어도 달다"…스테비아가 바꾼 토마토의 운명
스테비아는 원래 칼로리가 거의 없는 천연 감미료로 유명하다. 다이어트 음료나 무설탕 간식에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이 스테비아를 방울토마토 재배 과정에 활용하면, 과육 내 당도 자체가 높아진다. 보통 토마토의 당도가 5~7브릭스 정도라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10브릭스 이상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육안으로 보기엔 똑같은 방울토마토인데, 입에 넣는 순간 단맛이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농가에 따르면 스테비아 토마토는 단순히 단맛뿐 아니라 산미와의 밸런스도 좋아져 “입 안에서 사탕처럼 녹는다”는 소비자 평도 많다. 실제로 마트 시식 코너나 온라인 후기에는 “토마토인 줄 모르고 과일처럼 한 팩을 순삭했다”, “아이 간식으로 줬더니 토마토 싫어하던 아이가 몇 알을 집어 먹었다”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 인기만큼 빠른 품절…가격도 ‘프리미엄’
재배 방식은 기존 방울토마토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스테비아 성분이 포함된 생장제를 토양이나 수경재배 환경에 주입해 당 성분이 과육에 잘 흡수되도록 만든다. 합성감미료나 인위적인 첨가물은 쓰지 않아 ‘청정 과일’이라는 인식도 더해진다. 여기에 최근 건강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칼로리는 적고 포만감은 높은 다이어트 과일”이라는 포지셔닝까지 얻게 됐다.
가격은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다소 높다. 500g 기준 6,000원~7,000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품절 대란을 겪는 품종도 있다.
당도가 높을수록 비싸게 판매되는 경향도 뚜렷하다. 그럼에도 소비자 반응은 호의적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 체리나 블루베리, 샤인머스캣에 비해 ‘가성비 간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